세상에 첫 발을 내딛다!
주인공 어기는 얼굴에 선천적 안면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남들과 다른 외모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어기는 가족들의 많은 사랑과 보살핌 덕분에 호기심 많고 유쾌한 성격으로 자라나게 됩니다. 10살이 되는 해 어기의 부모님은 어기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고자 어기를 학교에 보내기로 결심합니다. 어기는 마인크래프트 (게임), 과학, 할로윈 데이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으로 자신이 다니게 될 학교를 부모님과 둘러본 뒤 학교에 다니기로 결심합니다. 어기의 가족들과 어기는 설렘과 걱정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첫 등교를 하게 되고, 어기는 등교 첫날 남들과 다른 외모 때문에 친구들에게 차가운 시선을 받으며 아무런 친구도 사귀지 못한 채 홀로 등교 첫날을 보내게 됩니다. 등교 후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등교 첫날의 기분을 묻는 가족들에게 어린 어기는 등교 첫날 속상했던 마음을 토로합니다. 가족들은 그런 어기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하고 어린 어기의 속상한 마음을 위로해 줍니다.
첫 번째 친구와의 우정!
어기는 과학 쪽지시험 시간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같은 반 친구 잭을 도와주며 이야기를 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둘의 사이는 가까워지게 됩니다. 어기와 잭은 점심시간 밥을 함께 먹고 방과 후 어기의 집에서 같이 놀며 우정을 쌓아 갑니다. 이렇게 우정을 쌓아가던 중 어기가 좋아하는 할로윈 데이가 다가오게 되고 어기는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아도 되는 할로윈 데이에 설렘을 가지고 등교를 하게 됩니다. 등교 후 교실에서 어기는 우연히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 잭이 자신에 대해 선생님의 부탁으로 함께 잠시 동안 어울려주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그 후 어기는 잭에게 큰 배신감과 실망을 느끼고 잭을 멀리하게 됩니다. 또다시 외톨이가 된 어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썸머라는 두 번째 친구를 사귀게 되고 둘은 친한 친구가 됩니다. 잭은 예전과 다르게 자신을 대하는 어기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어기와 가깝게 지내는 썸머에게 그 이유를 물어봅니다. 썸머는 잭에게 할로윈 데이에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게 되고 잭은 어기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잭은 어기와 함께 어울렸던 시간이 진심으로 즐겁고 행복했었음을 느끼고 어기에게 상처가 주는 이야기를 한 자기 자신을 후회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평소 어기의 외모를 가지고 어기를 괴롭히던 줄리안이 어기에 대해 다시 한번 험담을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잭은 줄리안과 다투게 됩니다. 잭과 줄리안은 다툼을 통해 교장선생님께 불려 가게 되고 교장선생님은 둘의 다툼의 원인을 파악한 뒤 폭력은 나쁜 것이고 어기의 외모는 바꿀 수 없는 것이니 우리의 어기를 향한 시선을 바꿔야 된다고 조언을 해 줍니다. 이후 잭은 우연히 어기와 즐겨하던 게임 (마인크래프트) 안에서 어기를 만나게 되고 어기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둘은 화해하게 됩니다.
당당하게 세상 밖으로!
입학 첫날 남들과 다른 외모로 친구들의 차가운 시선을 받으며 홀로 외로운 시간을 보낸 어기는 학교 생활을 하며 자신의 유쾌함과 특유의 유머러스함으로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고 이제는 혼자가 아닌 세상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웃고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어기는 행복한 학교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영화의 마지막은 어기의 졸업식 장면이 연출되고 어기가 학교 졸업식의 학년 대표로 강당의 무대 앞에 나아가며 영화는 종료됩니다. 세상을 살아가며 우리는 재각기 각자의 아픔과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저마다의 상처가 겉으로 드러나 남들에게 잘 보이기도 하고 때론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 남들이 보기엔 괜찮아 보이지만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원더라는 영화를 통해 저는 그동안 돌보지 못한 저의 내면 속 상처들을 돌아볼 수 있었고, 나의 편견 어린 시선으로 타인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적은 없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용기를 내어 세상 밖으로 나아가고 자신의 상처와 두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주인공 어기를 보며 삶의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영화 원더는 주인공 어기가 상처를 극복하고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스스로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받아들였을 때 세상 앞에 당당히 그 첫 발을 내딛을 수 있고 주위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응원해 준다는 것을 일깨워 준 영화입니다.
댓글